▣ 1971.3.4(목) 전도와 정성. 중앙수련원.
- 3월 지구장 회의.
042-158 매일 같이 무작정 돌아다닐 것이 아니라 100집을 돌았으면 그중에서 10집을 고르고 그 가운데서 다시 한 집을 골라서 집중적으로 말씀을 전해야 합니다. 한 달에 한 사람 전도하는 것을 목표로 움직여 보라는 것입니다.
* 그 한 사람이 전도되었으면 그다음에는 전도된 그 사람에게 "너도 너희 친척들에게 내가 너에게 한 것처럼 정성을 들여 가지고 전도를 하라"고 해야 합니다. 그런 전통을 세워 놓고 지도하면 틀림없다는 것입니다.
이렇게 한 달에 한 사람씩을 전도하는 이률적인 방법으로 나가게 되면 한 사람에서부터 그다음 사람으로 이어지는 횡적인 전도가 벌어져 식구들이 무한정 늘어나는 것입니다.
* 지금 나가 있는 전도대원들은 무작정 돌아다녀서는 안 됩니다. 한 달 동안에 세 집을 정해 놓고 그 세 집만 중점적으로 방문하여 말씀을 전한다면 그 가운데 한 사람은 전도할 수 있을 것입니다. 또는 백 집 가운데 세 집을 표준으로 뽑아서 방문하는 것입니다. 매일 갈 수 없으면 다른 집을 돌아다니다가 돌아올 적에는 꼭 그 집을 들려오는 것입니다.
그렇게 정성을 들이면 여러분이 안 가면 기다려지고 보고 싶어지는 그런 심정적인 紐帶關係가 맺어질 것입니다. 그렇기 때문에 최초의 한 사람이 문제입니다. 그 한 사람을 두고 3년간 최고의 정성을 들여 보라는 것입니다. 그래 가지고 그 사람이 전도되면 세 배 이상의 결실이 거두어질 것입니다.
정성이란 한꺼번에 들이는 것이 아닙니다. 설교할 때에도 대중을 앞에 놓고 설교한다고 생각하지 말고 한 사람을 놓고 설교한다고 생각하라는 것입니다.
* 한 달을 중심 삼고 전도하게 될 때 한 달 동안 100 사람을 대하더라도 그 가운데 어떤 사람을 통해서 수확의 결실을 맺을 것이냐? 한 사람을 정해 놓고 정성을 들여서 결실을 맺어 놓아야 합니다. 그래야 다른 99 사람이 다 떨어진다 하더라도 그 달 전도한 조건을 세울 수 있는 것입니다.
이와 같은 작전을 세워 놓고 전도해야지 한 달에 한 명도 전도하지 못해서는 안 되는 것입니다. 밥만 먹으면 전도를 해야 되는 책임자들이 한 달에 한 사람도 전도하지 못한다는 것은 말도 안 되는 것입니다. 그것은 정성을 안 들였기 때문입니다.
전도대원들이 어느 지역을 동서남북으로 갈라서 가정 심방활동을 하는 데 있어서 돌아다녔다고 해서 그 활동이 끝났다고 생각해서는 안 됩니다. 서로 지역을 바꾸어서 또 돌아보라는 거예요.
사람마다 성격이 다르고 배경이 다르고 선조가 다르고 현재의 자기 심정이 다르기 때문에 갑이라는 사람이 그 집에 가서 배척받았다고 해서 을이라는 사람이 배척받으라는 법은 없습니다. 갑은 배척받았어도 을은 가서 환경 받을 수도 있는 것입니다.
*조별로 다 돌았으면 그다음에는 개인별로 읍이면 읍 전체를 돌게 해야 합니다. 세 번 이상 돌게 되면 대충 읍민들의 사정을 파악하게 되는 것입니다. 그래 그지고 일주일 만에 찾아갈 사람, 한 달 만에 찾아갈 사람, 석 달 만에 찾아갈 사람 혹은 달 만에 찾아갈 사람으로 분류를 해서 장기적인 전도계획을 세우라는 것입니다. 단번에 되지 않는다고 낙망해서는 안 됩니다.
* 평소에 사람들을 잘 파악해 둬야 합니다. 매일 심방해야 할 사람, 일주일 만에 찾아가야 할 사람, 두 달 후에 찾아가야 할 사람 혹은 쓱 지나가다가 목마를 때 물이나 한 모금 얻어먹으러 찾아갈 사람 등 천대만상의 사람들을 형태별로 분류해서 설렁설렁 기분을 돋구어 가며 전도를 해 보라는 것입니다.
그렇게 하면서 스무 사람 가운데 10 사람을 추리고 또 그 10 사람 가운데 3 사람을 추려서 결심을 맺도록 해야 합니다. 그러면 왜 전도가 안 되겠습니까? 자기가 전도할 사람을 놓고 아침저녁으로 정성을 들이면 자연히 끌려오게 되어 있습니다. 전도를 나갔다가 들어와서도 기도하면 선조가 걸려들어도 걸려들게 되어 있는 것입니다.
042-160 우리는 이러한 입체적인 배경을 활용하여 영향을 미칠 수 있는 작전을 구사해 가면서 싸움을 해야 됩니다. 전투가 벌어지면 함포사격도 해야 되고 소총사격도 해야 되고 엄호사격도 해야 되듯이 전도도 마찬가지입니다. 우리가 입체적인영계를 배경으로 하여 선조가 동원되는 영적인 분위기 가운데 전도를 해 나가면 얼마나 재미있겠습니까?
한꺼번에 10 사람씩 전도할 생각을 하지 말고 한 사람 한 사람씩 전도할 계획을 세워야 합니다. 그리하여 전도된 그 사람을 통하여 그의 친구까지 끌어들이도록 하라는 것입니다. 그 친구에게 원리강의만 해 주고 그다음에는 전도한 친구가 맡아 지도하는 것입니다. 식구를 길러 보아야 사람이 되는 것입니다. 이와 같이 자기가 하던 일들을 세부적으로 분담시켜 그 책임권을 확대시켜 나가면 자연히 식구가 많아지게 됩니다. 그런데 공중에 대롱대롱 매달려 있는 송방울처럼 우리 식구들이 그냥 그대로 있다면 거기서 무슨 잎이 나오고 뿌리가 나오겠습니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