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불변의 신념으로 승리하는 자가 돼라 ▣ 1962.7.4(수) 부산교회.

▣ 1962.7.4(수) 불변의 신념으로 승리하는 자가 돼라. 부산교회.

012-015 선생님은 오늘도 이 뜻을 위해 싸우고 있는 지방 식구들이 부디 쓰러지지만 말았으면 하는 마음뿐입니다. 우리는 민족이 어려움에 처해 있을 때 그 어려움을 책임지고 나서는 무리가 되어야 하며 또한 어려움에 처한 현세를 책임지고 나서는 무리가 되어야 합니다.

 

* 미래의 소망을 품고 현세의 어려움을 견디면 꿋꿋이 나가는 자가 있다면 비록 외모는 초라할지라도 하나님은 그런 자를 불러 세우실 것입니다. 우리는 크나큰 하나님의 위업을 인계받아 나서야 할 자신이을 알고 늘 깨어 있어야 합니다.

 

지금은 우리가 초라한 자리에 있지만 언젠가는 최고의 자리에 서게 된다는 신념을 가져야 합니다. 이런 신념을 가지고 끝까지 나아가는 민족이 있다면 이들은 새 문화의 창조자가 될 것입니다.

 

개인의 일생에 있어서도 어떠한 어려움을 당해도 끝까지 결심을 버리지 않는 자가 되어야 합니다. 여러분들은 여러분 자신이 가야 할 길이 어떤 길이며 해야 할 일이 무엇인지를 생각해야 합니다. 또 여러분이 하고자 하는 일의 가치가 어느 정도가 되는지를 알아야 합니다.

 

우주를 품을 수 있는 자가 되어야 합니다. 태풍이 불어와도 쓰러지지 않고 나아갈 수 있다는 신념을 가져야 합니다. 이런 신념을 가지고 민족적 종교적 사상적인 문제에 부딪쳐도 이겨낼 수 있는 자가 되어야 합니다.

 

012-017 참이란 무엇이뇨? 시작과 끝이 같은 것입니다. 진리라는 것, 원리라는 것은 모든 것이 변하여도 영원히 변치 않는 것입니다. 천주의 원수인 사탄을 용납하지 않고 영원히 변치 않는 세계를 바라며 나가는 사람이 도인입니다.

 

* 우리는 고통스러운 모든 것이 지날 때까지 참는 자가 되어야 합니다. 참기 위해서는 내적인 무장과 외적인 무장을 해야 합니다. 그리하여 앞으로 세계를 확연히 비춰 주는 푯대가 되어야 합니다. 심장의 고동소리가 끊이지 않는 한 우리는 새 세계의 터전과 소망했던 동산과 새로운 나를 그리워하며 나서야 하겠습니다.

 

이것을 위하여 어디서부터 부딪쳐 나가야 할 것인가? 작은 가정에서부터 시작돼 나가야 합니다. 그럴 때 비로소 천주 앞에 빛나게 되는 것입니다.

 

선생님이 처음 부산에서 뜻길을 출발할 때 다른 사람들과 그 모습은 같았으나 내적으로는 큰 차이가 있었습니다. 읍 면을 맡은 하나님의 역사적인 한을 해원해 드린다는 심정을 가지고 어떤 어려움이 닥치더라도 부딪쳐 이겨야 합니다. 하늘과 당 과거와 현재와 미래를 책임져야 할 입장에 놓여 있는 우리는 힘차게 움직여야 하겠습니다.

 

* 선한 목적을 향해 선한 일을 해 나가는 우리들입니다. 그러니 여러분은 하나님을 모시고 선한 입장에 서서 호령할 수 있는 그날까지 입술을 깨물며 참아 나가야 합니다. 선생님도 이제까지 그렇게 해 나왔습니다. 그것을 위하여 우리는 먼저 하나님 앞에 영광을 돌려야 합니다. 그때까지 참고 또 참읍시다. 때가 이를 때까지 고생과 억울함을 참고 나갑시다.

 

우리는 이 민족뿐만 아니라 세계까지 찾아 세워야 할 무리입니다. 이러한 입장에 있는 여러분이니 어떠한 곳으로 보낸다 할지라도 끝까지 굴하지 않아야 합니다. 죽음의 고비에서 누가 끝까지 남아지느냐가 문제입니다. 끝까지 남는 자가 귀한 자입니다.

 

012-019 우리는 뼈가 있는 자들이 되어야 합니다. 외적으로는 형편없으니 내적으로는 무한히 풍성한 우리가 됩시다. 우리는 홀로 존재하는 무리가 아님을 알고 1대에 뜻을 이루지 못하면 2대 3대를 세워서라도 이루어야 합니다. 즉 혈통을 세워서라도 뜻을 이루어 드리겠다는 신념의 주인공이 되어야 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