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공산 민주 세계

나는 38선을 넘을 때 기도하던 말을 잊지 않는다구요.

▣ 1972.11.12(일) 제4차 세계순회 환송 때. 중앙수련원. 

- 서울, 경기, 강원 식구 참석. 

 

064-250 나는 38선을 넘을 때 기도하던 말을 잊지 않는다구요. "아버지! 저는 이남으로 갑니다. 저는 이북에 왔다가 뜻을 이루지 못하고 패자의 서러움을 지닌 채, 옥중의 신세를 면치 못하다가 쫓김 받는 무리의 걸음을 따라 이남으로 갑니다. 이남에 가면 또 반대를 받을 것입니다. 십 년 길, 이십 년 길, 가로막는 길이 아무리 멀다 하더라도 나는 가겠습니다. 갔다가 또 이 길을 찾아와야 할 것을 제가 알기 때문에 38 이북을 제가 못 가거들랑 제 사상을 심어서 후손이 가게 할 것이고 그들이 못 가거들랑 저를 따르는 제자들을 보내 가지고···.". 그런 결심을 하고 나온 사람이라구요. 십 년 세월을 하루같이 지금까지 싸워 나왔다구요. 내가 하늘 앞에 맹세하고 나선 걸음은 여러분과 다르다는 거라구요. 

 

* 반대받는 역사의 가름길에서 지금까지 싸워 나온 것을 여러분이 잃어버리면 벌받을 거라구요. 벌받을 거예요. 그러면 통일교회는 망하는 데 있어서도 저주받아야 될 것입니다. 우리는 망하더라도 하나님의 뜻은 망해서는 안 되겠다구요. 우리는 망하더라도 이 나라는 망해서는 안 되겠다구요. 나라의 힘을 빌려서도 안 되거든 세계의 힘을 빌려서라도 38선을 넘어야 되겠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