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참아버님

선생님 마음은 아픔을 안 느꼈겠어요? 어땠겠어요? 더 예민하다구요. 선생님은 뭐 누워서 죽겠다고 생각 안 해요. 나, 이렇게 가다가 ···.

▣ 1983.2.15(화) 세계와 하나님을 위한 일. 이스트가든. 

- 연진님 생일 (음 1.3)

 

124-196 자, 고생도 많이 하고 욕도 많이 먹고 생각고 많이 하고···. 그럴 것 같지요? 그래, 선생님 마음은 아픔을 안 느꼈겠어요? 어땠겠어요? 더 예민하다구요. 여러분들보다 몇십 배 예민하다구요. 그렇지만 나보다 몇백 배 몇천 배 더 예민한 하나님이 참고 있는 걸 알기 때문에 내가 그를 위해서 참는 거지요.

 

여러분들은 어때요? 선생님과 같은 자리에 서야 돼요. 내가 세계를 위해서 그러다 지쳐 가지고 죽는다면 같은 자리에 서야 돼요. 그것이 행복한 길이다 이거예요. 그것이 최고 행복한 길이라구요. 행복한 죽음이라구요. 알겠어요? 가장 행복한 거예요.

 

선생님은 뭐 누워서 죽겠다고 생각 안 해요. 나, 이렇게 가다가 ···.  있는 힘 다해서 쓰러질 때까지 이렇게 가는 거예요. 그렇게 생각하고 있다구요. 내가 하고픈 말을, 더 할 수 있는 힘, 여력을 남기고 가고 싶지 않다 이거예요. 나는 다 소모시키고 가자 이거예요. 그래서 선생님은 일생 동안 휴가도 없이 살아오는 거예요. 계속하는 거예요. 그래도 지치지 않는다구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