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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정 부부

나라의 아들이요, 세계의 아들이지 내 아들이 아니라는 거예요. 남의 아들을 대하는 아비노릇이 쉽지 않다는 것입니다. 남편 노릇하기도 쉽지 않다는 거예요.

▣ 1987.11.15(일) 승리자가 될 것이냐 패자가 될 것이냐. 본부교회. 

170-194 자기 생명을 투입하고도 더 사랑하고 싶은 마음, 그 사랑은 절대 지치지 않습니다. 자식을 사랑하는 데 지쳐요? 그렇게 사랑하게 되면 자식이 어떻게 되겠어요? 그 자식의 마음에 꽉 차면 자동적으로 돌아오는 거예요. 

 

* 그래, 참부모가 되어···. 남의 부모가 되기가 쉽지 않습니다. 

 

* 세상적으로 보게 된다면 내가 아비 노릇을 못했습니다. 내가 품고 입을 맞추면서 "내 아들"이라고 해 보지 못했습니다. 세계를 사랑하지 않으면 자기 아들딸을 사랑할 수 없다는 원리를 알기 때문에 ···. 가인을 눈물과 사랑으로 감동시키지 않으면 안 됩니다. 

 

* 잘 몰랐을 때는 별의별 짓을 다 했거든요. 아버지 속도 썩이고 말이에요. 그렇지만 내가 아무 말도 안 했어요. 태도를 취할 수 없으리만큼 미안해하고 부끄러워하는 걸 볼 때 그것도 못 보겠더라구요. 그렇게 자식 된 도리를 하기가 힘들고 부모의 도리를 하기 힘든 것입니다. 그렇지만 이것이 탈선하지 않고 정상궤도에 섰으니 1년 2년 3년 4년이 지나가면 다 벗어날 것입니다.

 

남의 아버지이고 남의 아들입니다. 나라의 아들이요, 세계의 아들이지 내 아들이 아니라는 거예요. 그걸 알아야 됩니다. 그러니 남의 아들을 대하는 아비노릇이 쉽지 않다는 것입니다. 남편 노릇하기도 쉽지 않다는 거예요. 다 위해서 살아야 됩니다. 알겠어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