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생사 인생 용서 愛

해골이 되어 누울 때가 되면 몇 푼짜리나 되겠나 하는 생각을 합니다. 나는 무슨 일을 했느냐? 하늘 앞에 무슨 말을 할 것이냐?"

▣ 1963.8.11(일) 주인이 없는 아버지의 뜻. 전본부교회.

012-337 이제는 나도 40이 넘었습니다. 내가 요즘 이 손을 보면서 "이 손이 참 많이 고생했다. 그런데 이 손이 곧 물이 되어서 뼈만 앙상하게 남아서 해골이 되어 누울 때가 되면 몇 푼짜리나 되겠나" 하는 생각을 합니다. 선생님이 나이가 점점 많아지니 갈 길이 바쁩니다. 내 갈 준비가 바쁩니다.

 

종교인들은 죽음에 대한 공포를 생활 속에서 시간시간 처리해 나가는 것입니다. 하늘의 사명을 책임진 입장에서 나오다가 최종적인 결론에 이를 때 "어떻게 남아질 것인가? 천상 장부에 무엇으로 남아질 것이냐? 上이냐 中이냐 혹은 下냐···. 나는 무슨 일을 했느냐? 하늘 앞에 무슨 말을 할 것이냐?" 그런 일이 곧 닥칠 것입니다. 나는 이러한 생각 하에서 움직이는 것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