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1987.1.11(일) 신의 섭리 노정과 인간의 생활 노정. 미국.
161-111 사도 바울 같은 양반도 그러지 않았어요? "내 마음은 하나님의 법을 따르고 몸은 이 세상의 죄악의 법을 따른다. 오호라 나는 괴로운 사람이다. 누가 이 싸움터에서 나를 구해 주리오" 하고 탄식했다구요. 누가 나를 해방해 주느냐 이거예요. 그 본심의 사람은 해방을 바라고 있는 것입니다.
여러분들은 자신을 사랑하지요? 나를 사랑하지요? 자기를 사랑하지요? 자기를 사랑한다는 그것은 두 사람 가운데 어느 것을 중심 삼고서냐, 이걸 생각해야 됩니다. 고착되어 있는 이것을 저나라에 가더라도 떼어 버려야 됩니다. 언젠가는 떼어 버려야 돼요. 청산지어야 됩니다. 언제라도.
이것이 이 땅에서 시작됐기 때문에 땅에서 청산해야 됩니다. 저나라에서는 청산할 길이 없다는 것입니다. 마음이 가는 대로 몸뚱이가 움직이겠어요? 못 움직이는 거예요. 그렇게 큰 죄악의 내가···.
영계에서는 하나님을 알고, 천국을 알고, 직접 보고 있습니다. 그래서 가긴 가야 할 텐데 못 가는 신세라구요. 그 초라함과 비참함이 얼마나 크겠어요? 세상의 어떠한 비참함보다도, 역사시대의 어떤 누구의 비참함보다도 비교할 수 없는 비참한 자아를 발견하는 그때의 고통이 얼마나 크겠느냐 이거예요. 알겠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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