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1961.7.20(목) 전본부교회. 피와 땀의 대가를 치르자.
011-164 인간은 본래 방금 선서한 내용(가정선서문)의 인연을 갖고 태어났으므로 이 선서 안에서 살고 죽어야 한다. 아무런 가책 없이 이 선서문을 읽을 수 있어야 하는 것이다.
이제부터는 자랑할 수 있는 역사를 꾸며야 한다. 원칙을 세우지 않고는 그런 역사를 꾸밀 수 없다.
가정에 관한 일기를 쓸 때에는 잘못한 것부터 먼저 써야 한다. 악이 먼저이기 때문에 어둠을 남기는 시간이 길지 말기를 바란다.
각자의 과거를 선생님이 알고 있으니 묻는다면 가르쳐 주겠다. 신랑 신부는 과거를 물어보겠는가, 아니면 과거를 전부 쓸어버리고 불문에 부치겠는가? 선생님이 여러분의 과거를 잊기로 했으니 여러분도 잊어야 한다.
여러분은 사 온 사람들이다. 인류를 주고 천주를 주고 사 온 사람들이다. 그러기에 하나님께서는 여러분을 놓고 천지를 심판하고 싶어하시는 것이다. 하나님은 사탄세계의 노예 입장에 있는 여러분을 사다가 하나님의 아들딸로 세우셨다. 고로 여러분은 복 받은 영광의 자녀들이다. 그러니 전 세계에서 여러분을 달라고 할 때 줄 수 있는 여러분이 되어야 한다.
* 여러분은 선생님의 피와 땀의 대가로 사 온 사람들이다. 선생님의 몸을 주고 사 온 사람들이다. 그러므로 여러분도 선생님과 같은 일을 해야 한다.
▣ 1963.7.26(금) 헌공식의 의의. 전본부교회.
- 제1회 만물의 날. 헌공식.
012-279 하나님은 사랑이신 고로 이러한 인간들을 사망세계에 그냥 둘 수 없어서 그 깊고 넓으신 사랑으로 본연의 뜻을 다시 세우시려고 복귀해 나오셨습니다. 이렇게 잃은 자식을 찾아오시는 데 6천 년이라는 기나긴 피눈물의 역사가 흐른 것입니다.
이 6천 년 동안 역사적으로 슬픔이 맺히게 되었고 사망의 터전이 더욱 공고하게 되었고 하나님의 곡절과 인간의 곡절이 말할 수 없이 엉키게 되었다는 것을 우리는 알고 있습니다.
사망의 노선에서 원수들의 농락을 받아 죽음의 길을 헤매며 신음하는 자녀들을 바라보시는 하나님은 우리 인간을 보호하기 위하여 원수와 대결하시면서 섭리해 나오셨던 것입니다. 이 섭리의 길은 평탄한 길이 아니었습니다.
인간들이 가시밭길에서 고통받고 있으면 그 가시밭길을 헤쳐 주어야 하고 눈물의 길에서 허덕이면 그 눈물의 길을 헤쳐 주어야 하며 피 흘리는 길에 있으면 그 길을 개척해 주어야 하고 죽음의 자리에서 신음하는 무리가 있으면 그 길을 개척해 주어야 했던 것입니다. 전체를 대하시는 하나님은 개체 개체의 슬픈 사정을 만 세계의 고통으로 대하신다는 것을 잊어서는 안 될 것입니다.
이러한 입장에서 볼 때 인생에 있어서 제아무리 큰 슬픔이 있다 할지라도 그것은 하나님의 슬픔과는 비할 수도 없는 미미한 것임을 알아야 할 것입니다. 하나님의 슬픔과 하나님의 억울함과 하나님의 분함이 얼마나 큰 것인지 알아야 합니다. 자녀를 잃어버린 슬픔과 백성이 망하고 주권이 망하는 슬픔 등 이 땅의 슬픔이라는 명사를 전부 합해도 하나님의 역사적인 슬픔에는 비할 수 없다는 것을 잊어서는 안 되겠다는 것입니다.
그러면 오늘의 내 한 자체는 어떤 존재냐? 하나님께 슬픔을 더해 주는 존재입니다. 하나님의 슬픔과 바꾼 존재예요, 하나님의 슬픔을 주고 찾아온 존재라는 것을 우리들은 잊어서는 안 되겠습니다. 이 자리에 선 우리는 하나님의 슬픔을 주고 사 온 존재요, 하나님의 슬픔과 바꾼 존재요, 하나님의 슬픔을 주고 찾아온 존재라는 것입니다.
여러분이 이것을 잊어버린다면 역사적인 사망의 물결을 밟고 올라설 수 없을 것입니다. 하나님은 이러한 나를 일으켜 보살피시사 승리의 한 자리를 찾아 주고 있다는 것을 생각해야 됩니다.
나로 인해 빚어지는 슬픔은 나만으로 끝나는 것이 아닙니다. 나의 위로는 부모가 있고 앞뒤로는 형제가 있고좌우로는 부부가 있고 밑으로는 자녀가 있음을 생각해야 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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