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필히 가야 할 운명길 ▣ 1982.10.17(일) 본부교회.

▣ 1982.10.17(일) 필히 가야 할 운명길. 본부교회.

120-222 운명이라는 말을 보게 되면 말이에요, 그 命 자가 목숨 命 자예요. 그리고 옮길 運 자예요. 목숨을 옮겨간다는 거예요. 

 

운명이라는 길은 아니 가면 안 된다 이거예요. 한국의 속된 말로 팔자를 타고났다는 거예요. 개구리는 육지에서 사는 것보다 물에서 사는 게 나은 거예요. 그것은 나면서 그렇게 태어났고, 살면서 그렇게 살아야 되고 죽을 때도 거기에서 그렇게 죽어야 됩니다. 그걸 벗어나 가지고는 갈 길이 없고 살길이 없는 것입니다. 그렇게 되는 거예요. 

 

남자로 태어났으면 반드시 남자로서 가야 할 길이 있는 거예요. 여자는 여자로서 가야 할 길이 있는 거예요. 여자는 결혼하게 되면 반드시 애기를 낳아야 할 운명이 있다 이거예요. 그 운명에 부적합하게 될 때는 비운이 찾아오기 마련입니다.

 

정상적인 입장에서 운명을 갖고 그 길을 간다고 하면 결혼한 후에는 반드시 애기를 낳아야 되는 것입니다. 아무리 어렵더라도 그것은 안 할 수 없는 것입니다. 그렇지 않으면 자기 운이 통과 안 된다 이거예요.  

 

120-228 소위 한국 사람들이 말하기를 "천운이 와야 된다"고 하지요? 그런 말이 있지요? 하늘이라는 것이 있으면 하늘이 가야 하는 천운이, 하늘이 가야 하는 운명길이 있다는 거예요.

 

그러면 여기에서 하늘이 가야 하는 운명길이 뭐냐? 그건 뭐냐 하면 하나님이 가야 할 운명길이다 이거예요. 하나님이 있다면 말이에요, 그 하나님이 가야 할 운명길이라는 거예요.

 

남자의 운명은 여자를 찾아가야 되고 여자의 운명은 남자를 찾아가 만나야 되는 거라구요. 그때의 심각한 도수라는 것은 이루 말할 수 없다 이거예요.

 

120- 230 남자가 여자를 소화한다는 게 힘드는 거예요. 여자가 얼마나…. 미친 진돗개 같다구요. 미친 진돗개. 좋은 걸 먹여 주면 꼬리를 치고 살살살 핥아 주지만 조금만 잘못하면 "앵" 하고 물고 본다는 거예요. 피가 나는 걸 보게 되면 그 피까지 빨아먹는 거예요.  

 

120- 240 거지가 됐으면 거지는 거지가 될 팔자입니다. 운명은 그렇게 되는 거예요.

 

120-243 통일교회에 들어왔으면 통일교회의 운명길을 가야 되겠어요 안 가야 되겠어요? 눈물을 찔찔 흘리면서도? 매를 맞아 궁둥이에 피가 맺히더라도? 다리가 부러지더라도? 팔아먹더라도? 팔아먹더라도? (예.)응? (예.) 나는 팔아먹고도 싶다구요. 대답 잘하네. 그러면 다 됐지 뭐. 그러면 오늘 아침 설교 안 해도 성공이다 이거예요.

 

120-250 자, 통일교회는 누구를 친구하자구요? (하나님.) 하나님. 그 주체 앞에 대상이 되겠다는 거예요. 그럼 하나님이 필요로 하는 게 뭐예요? 하나님도 상대가 필요하지요? …친구만 하자는 게 아니고 하나님을 몽땅 주머니에 넣어 가지고 끌고 다니겠다는 거예요. 

 

120-253 우리 통일교회는 어느 줄을 타야 되느냐? 천운의 줄을 타자 이거예요. 천운이 줄을 무엇 갖고 타느냐? 돈 갖고? 아니에요. 수단 갖고? 아니에요. 하나님의 심정을 중심 삼고, 사랑을 중심 삼고 천운의 줄을 타자는 거예요. 알겠어요? 이런 사상은 천지에 없다구요. 

 

120-279 지금 우리가 이런 놀음을 하는 것은 지상의 제한된 한계선에서 머물고자 하는 것이 아닙니다. 무한한 세계와 연결하고자 하는 것입니다.  

 

* 울면서라도 따라가야 돼요. 피난길에 나선 사람이 三八線을 넘기 위해서는 울면서라도 나가떨어지면 안 된다는 거예요. 동동거리고 울면서라도 따라가야 될 운명길이에요. 그래 가지고 삼팔선을 넘어야 된다 이거예요. 필시 가야 할 운명길을 짊어지고 가는 거예요.

 

성경에 "세상의 죄를 지고 가는 하나님의 어린양을 보라"고 말했는데 통일교인도 마찬가지라구요. "복귀의 심정을 짊어지고 가는 통일교회의 자녀를 봐라!" 이런 말이 나오겠지요. 심정의 십자가를 짊어지고 가는 거예요. 아시겠어요?  

 

120-282 애국자는 고생으로 출발했으면 고생으로 끝마쳐야 되는 것입니다. 나는 그렇게 생각한다구요. 내가 엊그제 어떤 분을 만났는데 독립을 위해 일하던 사람이었습니다. 끝까지 고생길을 자초하고 온 것을 볼 때 내가 머리 숙이고 존경하게 됐다구요. 통일교회를 지도하는 선생님인 내가 머리 숙이는 거예요. 내가 머리 숙일 줄도 안다구요.

 

* 육신 세계가 아니에요. 나이 많은 할머니들은 이제 가야 될 텐데 걱정이라구요. 여러분이 죽게 될 때 여러분의 아들딸들이 자기 시체를 싸 가지고 묻어 주는 것을 고맙게 생각하지 말라 이거예요.

 

아들딸보다 외부의 사람들이 눈물을 흘리면서 효도하던 자식 이상의 사랑의 눈물로 널을 감싸 가지고 묻어 주는 그 무덤이 복이라는 걸 알아야 돼요. 무슨 말인지 알겠어요?

 

아마 레버런 문이 죽으면 그럴 거라. 우리 아들딸보다 통일교회 교인들이 더 정성 들일지 모르지. 거, 맞을 것 같아요? 그러지 않고는 저 나라에 가서 외쪽 다리도 못 딛고 다녀요.

 

* 이건 뭐 주저앉아 가지고 못 가는 거예요. 못 가는 거라구요. 그걸 알아야 돼요. 그런 운명의 레일이 있다는 거예요. 그렇기 때문에 결혼을 해도 둘이 보조를 맞춰서 그 길을 넘어갈 수 있는 준비를 해야 되는 거예요.

 

더더구나 나이 많은 사람, 칠팔십 되어 이제 가야 할 사람은 죽을 때 아들딸이 흘리는 눈물보다도 사랑하는 식구 여러분이, 영적 자녀들이 울어 줘야 돼요. 통곡을 해야 돼요.

 

그 아들 딸들은 영적인 자녀들이 우는 걸 위로해 줘야 된다구요, 그래야 천도의 도가 찬다구요. 그래야 천도의 도수가 풀린다는 걸 알아야 됩니다. 그런 어버이가 되어 가지고 자식 앞에 천도의 문을 개문하고 가는 할아버지 할머니가 되어야 됩니다. 

 

120-284 (임) 병식이, 알겠어? 하루에 한 번씩 어디 다닌다구? 등산? 뭐 자기 건강을 위해서? 뜻을 위해서 좀 다녀 보지. 무슨  말인지 알겠어? 여편네에게 좀 권고해 보지. 아들딸, 며느리에게도 좀 권고해 보시지요. 망하나. 오래 살겠다고 하지 말고.

 

오래 살면 뭘 해? 어차피 똥개도 안 뜯어먹는 주검을 남기는 마찬가지야. 일 이 년 더 연장해서 뭘 하노? 빨리 죽는 한이 있더라도 살 길을 알아야 된다구요. 알겠어요, 병식씨? 선생님은 그 길을 가고 있는 거예요. 나는 그 길을 가고 있습니다. 

 

* 이봉운! 새끼들 받아 주지 말라구. 전도하고 들어오거들랑 밥을 주고 그렇지 않으면 밥 주지 말라구! 나가서 얻어먹게. 얻어먹으면서 정성 들여 전도하다가 죽으면 누가 먼저 울어야 하느냐?

 

가인 아들이 먼저 눈물을 흘리고 그 눈물을 받아서 아벨이 울어야 된다는 거예요. 그러지 않고는 천국 못 간다는 거예요. 왜? 가인이 장자예요. 아버지 죽으면 누가 먼저 울어요? 차자가 먼저 울게 안 돼 있어요. 장자가 울게 되어 있다는 말이라구요. 알겠어요? 

 

병식이 죽고 난 후에는 믿음의 아들딸이 먼저 대성통곡하면 그 마음을 받아 가지고 아들딸이 울어야 돼요. 아들딸이 대성통곡하여 가지고는 천국에 못 간다는 말이라구요. 두고 보라구요. 맞는지 안 맞는지. 알겠어요, 무슨 말인지? 

 

* 나이 많은 사람들, 김인철이 알아 두라구. 김인철이 죽게 될 때에 자기 아들딸이 먼저 울어서는 안 된다구. 나이 많은 사람들, 이상헌이도 나이 많지, 여기 윤 박사도 있구만. 윤 박사는 아들딸만 자랑하고 말이에요, 나는 아들딸만 자랑하지 않아요. 

 

* 여러분도 죽어요. 죽습니다. 그러나 선생님을 따라가야 돼요. 선생님 말대로, 지금 가르쳐 주는 요 말대로 안 하면 못 따라갑니다. 못 따라가요. 우리 통일교인은 3國을 사랑하지 않고는 사위기대를 이룰 수 없습니다. 3개국을 사랑한다는 것은 4대 원수를 소화해야 된다는 말입니다.

 

* 그러니 여러분들은 이 나리에 있어서 4개군을 극복해야 돼요. 4개군을 자기 무대로 삼아 가지고 밤이나 낮이나 끼고돌아야 돼요.

그래서 그 기반을 닦은 안정권 내에 홈 처지가 성립되어야 됩니다. 기가 찬 일이에요. 모를 때에는 몰라서 그랬지만 알고 나니 얼마나 기가 막혀요?

 

그러니 선생님이 얼마나 바쁘겠나 생각해 보라구요. 죽기 전에 가야 할 길을 가야 된다 이거예요. 부모의 사랑도 필요 없고 여편네의 사랑도 필요 없어요. 사랑은 무슨 사랑이에요. 이것이 자리 잡기 전에는 사랑이고 뭐고 다 깨져 나가는 거예요. 똑똑히 알아야 되겠어요. 그러니까 여러분이 죽기 전에 가야 할 길을…. 

 

여러분의 아들딸에게 약 사 달라고 하지 말아요. 통일교회 늙은이들은 믿음의 아들딸들이 그저 약을 사다 줘야 돼요. 임자네들도 그런가요?    

 

120-289 그러니까 믿음의 아들딸을 가져야 된다는 말입니다. 그것이 국가로 커가는 거예요. 믿음의 아들과 같이 3대 가정을 거르려야 되고 3대 종족을 넘어야 되고 3대 민족을 넘어야 되고 3대 국가를 넘어야 돼요. 그 운명길을 선생님이 가고 있는 거예요.

 

원수의 나라들을 하나로 만들어 가지고 거기에서 본심에 연결될 수 있는, 장자의 서러움의 눈물길을 개척해 가지고 그 눈물과 더불어 사랑이 폭발되게 해야 됩니다.  

 

* 그러면 왜 그래야 되느냐? 운명길이기 때문입니다. 영원을 두고 가야 할 운명길이기 때문입니다.

 

예수도 그 운명 조건을 다 갖추지 못했기 때문에 비운의 역사를 남겼어요. 그날부터 2천 년 동안 그 비운의 고비를 넘기 위해서 찾아오는 것이 재림의 역사라는 거예요.

 

지상세계는 잠깐이고 영원한 세계는 영계예요. 필시 가야 할 운명길이라는 것은, 수학을 공부하는 사람이 공식을 배우는 1학년부터 기초를 잘 닦지 못하면, 통할 길이 막히는 것과 마찬가지예요.

 

지상은 배우는 곳이에요. 공식을 습득하는 곳이에요. 여기서 이걸 잘 활용할 수 있는 훈련을 하면 천지가 열리는 거예요. 저나라에 가서도 하나님의 심정의 활로가 열리게 됩니다. 

 

* 그러니까 스스로 알고 여러분이 죽을 날이 가까워도 앉아서 죽을 날을 기다리지 말고 자기 아들딸 믿지 말고 믿음의 아들딸….

 

내가 죽거들랑 자기를 위해 수의를 해 놓고 널을 짜 놓고 기다릴 수 있는 믿음의 아들딸을 가져야 됩니다.

 

우는 것도 누가 먼저 울어야 되느냐? 믿음의 아들딸이 울고 나서 처자가 울어야 하늘나라로 가는 부모의 무덤을 남기고 저나라에서 가정 출발을 할 수 있는 천국 백성이 된다는 거예요. 이것이 인생이 가야 할 운명길입니다. 너나 할 것 없이 남녀노소를 막론하고 가야 할 운명길입니다. 아시겠어요?

 

* 그래서 여러분을 고생하라고 때려 모는 거예요. 섭리의 박자에 맞게 하기 위해서 희생하라고 야단하는 거예요. 싫더라도 내모는 거예요. 그러므로 가야 할 걸음임을 알고 불평하지 말라구요.

 

나는 불평 안 해요. 나는 자신해서 가기 때문에 불평 안 해요. 억지로라도 불평하지 않고, 그저 죽을힘을 다해서 시늉하다 보니 그렇게 되는 거예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