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체 글 (1404) 썸네일형 리스트형 사랑하는 마음으로 경배하며 하늘같이 섬겼다. ▣ 거역할 수 없는 명령. 100 1946년 6월 6일 평양에 도착했습니다. 본래 평양은 동양의 예루살렘이라고 불릴 만큼 기독교 뿌리가 깊은 곳입니다. 그래서 일제강점기 때에는 신사참배는 물론이고 일본 천황이 있는 동쪽을 향해 경례를 강요하는 동방요배 등 별의별 탄압이 자행되던 곳입니다. 나는 평양 서문에서 가까운 경창리의 나최섭 씨 집에서 전도 생활을 시작했습니다. 그분은 남한에서부터 알고 지내던 교회 집사였습니다. 처음에는 동에 어린이들을 모아 돌보는 일부터 시작했습니다. 어린이들이 오면 성경 말씀을 곁들인 동화를 들려주며 함께 놀았습니다. 비록 어린이들이었지만 반드시 경어를 쓰면서 정성을 다해 돌보았습니다. 그러면서 내가 전하는 새로운 말씀을 누군가 들으러 와 주길 기다렸습니다. 어느 날은 온종일 .. 하나님과 우리의 관계는 아버지와 자식의 관계이다. ▣ 고요한 마음의 바다 자서전 9089 일본이 벌인 대동아 전쟁의 戰況이 나날이 급박해져 갔습니다, 다급해진 일본은 모자라는 군인의 숫자를 채워 넣기 위해 멀쩡히 공부하는 학생들을 조기 졸업시켜 가며 전쟁터로 내몰았습니다. 그 바람에 나도 6개월 일찍 졸업하게 되었습니다. 1943년 9월 30일 졸업 날짜를 받아 놓고 "곤론마루 호를 타고 귀국함"이라고 고향집으로 전보를 쳤습니다. 그런데 귀국선을 타러 가던 날 내 발이 땅에 붙어 떨어지지 않는 이상한 일이 벌어졌습니다. 배가 떠나는 시간은 부득부득 다가오는데 도무지 발을 뗄 수가 없어서 결국 곤론마루 호를 놓치고 말았습니다. "곤론마루 호를 타지 말라는 하늘의 뜻인가 보다."라는 생각이 든 나는 얼마간 일본에 머물기로 하고 친구들과 후지산을 올랐습니다... 마음을 맑게 닦자. ▣ 자서전 257 사랑의 무덤을 남기고 가야 한다. 자신의 가장 친한 선생은 자기 마음입니다. 가창 친한 친구보다 귀하고 부모보다 귀한 것이 자기 마음입니다. 그러니 평생 살아가면서 가장 친한 선생인 마음에게 "내가 지금 잘 살고 있느냐?" 하고 수시로 물어야 합니다. 마음이 자신의 주인이라는 사실을 깨닫고 마음을 닦으며 평생 친하게 지내다 보면 누구나 마음의 소리를 들을 수 있습니다. 마음이 눈물을 철철 흘리며 우는 소리를 들었다면 그때 하던 일을 당장 멈춰야 합니다. 자기 마음을 괴롭게 하는 일은 스스로를 망치는 일이기 때문입니다. 마음을 슬프게 하는 일은 결국 스스로를 슬픔에 빠뜨리는 일입니다. 마음을 맑게 닦으려면 세상과 떨어져서 나와 내 마음, 단 둘이 대면하는 시간이 반드시 있어야 합니다. .. 이전 1 ··· 286 287 288 289 290 291 292 ··· 468 다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