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1988.5.1(일) 협회 창립 34주년. 본부교회.
175-316 내가 청평 지역에 국제 수련소, 국제 마을을 만들려고 한 700만 평 땅을 사놨습니다. 천만 평이 훨씬 넘어요. 천이백만 평도 넘었는데 이젠 살래야 살 땅이 없습니다. 그래서 강까지 다 샀으면 좋겠다는 생각을 하고 있는데 말이에요.
내가 주인이니까 새봄이 왔으니 그래도 한번 돌아 줘 봐야 되잖아요? 우리 어머니는 그런 데 관심이 없어요. "당신 혼자 갔다 와." 이래요. 나 죽으면 누가 주인이 될 거예요, 나 죽으면? 어머니 차례인데, 어머니 판인데 죽은 다음에 그때 가서 하려면 늦다구요.
내가 어머님한테 충고한다구요. 이런 데서 얘기해야 말 듣지 집에서 이야기하면 말을 듣질 않아요. "당신은 쇠망치같이 건강하지만 나는 애를 열넷씩이나 낳아서 기운을 다 뽑아냈으니 어떻게 가겠어요?" 이럽니다. 그게 아주 선전포고예요.
기름 빼고 힘 빼고 이랬으니 남은 게 뭐 있겠나 해서 가만히 생각해 보면 난 한 명도 낳아 보지 못했으니 얼마나 힘든지를 모르니까 무조건 "옳습니다." 합니다. 그게 언제든지 비상대책으로 공격하는 일등 무기다 이거예요.
자, 이래야 다 좋겠다 하기 때문에 내가 그런 이야기도 하는 거예요. 오늘 같은 날 털어놓는 거예요. 34주년 하게 되면 예수님이 34세 출발하는 연령이구나, 이렇게 생각하는 거라구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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