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슬픈 일 중에서도 무엇이 제일 슬픈 일이냐? 하나님을 잃어버린 것입니다.

▣ 1960.5.1(일) 행복한 우리들. 전본부교회.

009-131 우리들은 다 잃어버렸습니다. 天地間에 자기 자신을 세울 수 없는 무가치한 존재들입니다. 그러기에 행복을 찾아 나아가는 우리의 소망의 끝은 무엇이냐? 잃어버린 것을 다시 찾는 것입니다.

 

내 마음에 선 같은 것은 있으되 최고의 선은 없습니다. 사랑 같은 것은 있으되 최고의 사랑은 없습니다. 참 같은 것은 있으되 최고의 참은 없습니다. 만일 우리가 최고의 참을 가지고 있다면 어느 곳 어느 환경에 머물더라도 우리를 환영하고 우리를 좋아한다는 것입니다.

 

그런데 그렇지 못한 것을 보게 될 때 내가 선할 수 있는 요소는 갖고 있으되 선의 본체가 되어 있지 못하고, 내가 행복할 수 있는 요소는 갖고 있으되 진정으로 행복한 나는 아니라는 것입니다.

 

우리는 다 잃어버렸습니다. 무엇을 중심 삼고 볼 때 다 잃어버렸느냐? 영원한 최고의 행복을 중심 삼고 볼 때 다 잃어버린 것입니다. 이것을 여러분은 알아야 되겠습니다.

 

보십시오. 창조주, 즉 하나님이 계시다는 것을 응당히 알아야 할 피조물들이 모르고 있습니다. 창조주의 지, 정, 의를 부여받고 태어난 인간이라면 그 창조주와 정을 통하고 뜻을 통하고 마음을 통해야 됩니다.

 

그런데 여러분은 무엇을 중심 삼고 인연 되어 있습니까? 이 고깃덩이? 아닙니다. 만일에 이 고깃덩이가 행복의 주체이신 하나님과 인연 되어 있다면 이 고깃덩이는 만족스러워해야 할 것인데 만족스러워하지 못하고 있습니다. 마음도 만족하지 못하고 있습니다. 심정도 만족해하지 않습니다. 다 잃어버렸습니다.     

 

그러면 인간은 무엇을 잃어버렸느뇨? 맨 처음에 하나님을 잃어버렸습니다. 하나님을 잃어버렸다는 것이 우리가 잃어버린 것 중에서 가장 큰 사건입니다. 이 천지를 찾아오신 주인이 있는데 인간이 그 주인을 잃어버렸다면 인간은 그 시간부터 그 주인 앞에 역적이 됩니다.

 

인간은 심정 깊은 인연 될 수 있는 본연의 주인을 모셔야 할 텐데 그분을 잃어버렸습니다. 잃어버림으로 말미암아 모시지 못하는 것은 천륜 앞에 용납받지 못할 역적이 되는 행위입니다.

 

이 땅 위에 슬픈 일이 있다 할진대 슬픈 일 중에서도 무엇이 제일 슬픈 일이냐? 하나님을 잃어버린 것입니다. 또 무엇이 제일 괴로운 일이냐? 하나님을 만나고 싶어도 못 만나는 것입니다.

 

여러분, 매를 맞고, 천대를 받는 것이 제일 괴로운 것이 아닙니다. 그립고 보고 싶고 만나고 싶은 그분을 마음대로 못 만나는 것이 괴로움인 것입니다. 슬픔도 그것이요 고통도 그것이요 억울함도 그것입니다. 만날 수 있는 인연 가운데 있는데 못 만나는 것 이상 더 원통한 것이 없습니다.

 

이것은 여러분이 생애 노정에서 체험했을 것입니다. 이제까지 인간들이 슬펐다, 고통을 받았다, 억울한 역사 노정을 걸어왔다고 하지만 그것들은 인간에게 슬픔을 주고 고통을 주고 억울함을 맛보게 하기 위한 것이 아닙니다. 그것들은 본체를 잃어버리고 주인을 잃어버린 인간으로 하여금 하나님의 슬픔과 고통과 억울함을 상속받게 하기 위한 것입니다.

 

그러면 고통과 슬픔의 유래는 어디에 있는가? 역사적인 유래 말고 원리적인 유래는 어디 있는고? 따지고 보면 하나님을 잃어버린 데에 원인이 있습니다.

 

* 우리는 행복한 사람이 되기를 바라고 있습니다. 우리가 행복한 사람이 되려면 먼저 어떻게 해야 되느뇨? 잃어버린 것을 찾아야 됩니다. 제일 먼저 하나님을  찾아야 됩니다. 잃어버렸던 하나님을 찾을 수 있는 그 자리가 있다면 여러분은 모든 것을 희생하고도 그곳을 향해 달음질쳐 가야 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