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1968.11.20(수) 자녀의 날은 어떠한 날인가. 전본부교회.
- 제9회 참자녀의 날.
021-206 통일교회는 6천 년 노정을 통해서 인간들을 구원하기 위하여 무한한 가치를 지니고 접붙이기 위해 나타난 것입니다. 그렇기 때문에 가야 할 길이 멀고 시간이 없고 바쁩니다. 쉬면서 갈 수 없는 것입니다. 쉬는 사람들은 도중에 침 뱉고 도망갈 사람들입니다.
여러분은 선생님이 얼마만큼 필요합니까? 죽을 때까지 필요해야 합니다. 뜻을 위해서 죽을 때까지 필요하다는 것을 알면 되는 것입니다. 뜻을 위해 죽을 때까지 필요하다는 말은 천주 복귀보다 더 실감이 나는 말입니다.
여러분이 죽고 난 후에 남아지는 것은 하늘 앞에 충성한 실적밖에 없습니다. 여러분들은 사형선고를 받고 죽을 날을 기다리는 죄수와 같은 입장에 있습니다. 천법에 의하면 살인강도보다 더 큰 죄인의 입장에 있다는 것입니다.
인간은 누구나 몇십 년 후에는 죽게 되어 있습니다. 남에 의해 죽는 것이 아니라 자연법칙에 의해서 죽는 것입니다. 엄연히 사형선고의 팻말이 박혀 있다는 것입니다. 그렇기 때문에 어떻게 살다가 죽느냐 하는 것이 중요한 문제입니다. 어차피 죽어야 할 몸인데 죽을 바에는 멋지게 죽자는 것입니다. 뜻을 위해 죽을 수 있는 사람이 되어야겠습니다.
아무리 빼어난 미모를 지닌 미인이라 하더라도 백 년을 넘길 수 없습니다. 장송곡을 울리며 칠성판을 지고 가야 할 인생이라는 것입니다. 이왕지사已往之事(이미 지나간 일) 죽어야 할 몸인데 멋지게 죽을 수 있는 길이 있다면 그 길을 가자는 것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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