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문 바로가기

생애노정

흥남 감옥 - 정신력의 승리 ▣ 1970.10.13(화) 중앙수련원.

▣ 1970.10.13(화) 중앙수련원. 정신력의 승리

035-185 선생님은 북한 공산당의 감옥에 들어가서 2년 8개월 동안 중노동을 했다. 무슨 노동이었냐면 肥料工場의 일이었다. 유산 암모니아 공장에서 가루가 컨베이어에 실려 공장 한가운데 떨어지게 되어 있다. 그것을 저울에 달아 자루에 가득 넣어 화차에 싣는 일이다.

 

열처리를 해서 만든 것이기 때문에 떨어지는 유산 암모니아는 뜨겁다. 그것이 식으면 덩어리가 된다. 그것을 몇 년 동안 놓아두면 바위처럼 되어 버린다. 침으로 힘든 중노동이었다.

 

하루 8시간의 노동시간에 한 사람 한 사람의 책임분담이 있다. 열 사람이 한 조가 되어 일을 한다. 한 조의 하루 책임량은 1300 가마니로서, 8시간 이내에 끝내지 않으면 식량이 반으로 줄어들게 되어 있었다.

 

하루에 주는 밥은 작은 공기로 1.7 공기 가량이다. 반찬은 아무것도 없고 국은 된장국이 아닌 소금물이다. 그것을 먹고 8시간 노동을 하는 것이다.

 

중노동을 시켜서 죽게 하는 것이 공산주의의 작전이다. 여기에 들어와서 3년이 지나면 모두 죽어 나간다. 반드시 틀림없이 그렇게 된다. 3년 이내에 먹을 것을 주지 않고 중노동을 시키기 때문에 이 공장에 들어오는 사람은 우선 죽어 둔 것이나 다름없다. 

 

이 세상 보통 사람의 기준으로는 하루에 세끼 기름기를 먹고 최고로 하여도 하루 700 가마니밖에 할 수 없다. 그러나 이 공장은 그 倍에 가까운 양을 하게 되는 것이다.

 

먹은 것은 적어서 큰 입으로 세 입이면 끝나 버린다. 그러고서 중노동을 하는 것이니까 朝飯 먹고 공장으로 향하는 그 길에서 벌써 다리가 몇 번이나 휘청거리는 것이다. 그러한 다리를 끌고 가서 아침부터 일을 한다. 그것은 정말 비참하기 짝이 없는 일이다. 

 

035-186 선생님은 공산당의 정책을 상당히 알고 있었기 때문에 거기에 걸리지 않도록 주의했다. 선생님은 주는 밥의 반절만 먹고살아가기로 결심을 했다.

 

인간은 빵에 의해서 살아가는 것은 아니다. 하나님의 말씀으로 살아가는 것이다어차피 이 밥으로는 죽어 버린다. 그러니까 이 밥의 반으로 살아가기로 決心하기까지는 반 달이 걸렸다자기가 반절 먹고 남은 반은 나누어 주었다.

 

"얼마나 자기가 정신적으로 행복한가?", 날마다 얼마나 감동의 양을 크게 하는가가 문제였다. 정신적 위안은 실로 큰 것이다. 

 

생활은 과학적이다. 노동하는 가운데서도 노동하고 있다는 것을 의식치 않는다. 노동 시간이 기도의 시간이었다. 언제나 세계적인 여러 가지 일을 상상하는 것이다.

 

아침 8시에 監獄을 출발하여 10시에 공장에 도착한다. 10분간 화장실에 갈 시간이 주어진다. 벌써 죽고 싶은 만큼 疲勞해진다. 위가 녹아버릴 정도의 쓰라림을 느낀다. 그래도 그 일을 전혀 생각을 하지 않는다. 그것을 생각하기 시작하면 다만 휴식 시간만을 머리에 그리게 된다.

 

정미 40Kg을 넣어서 그것을 들어 올리는 것이 가장 고통스러웠다. 모두 싫어한다. 선생님은 모두가 싫어하는 이 어려운 일을 도맡아 했다. 이 어려운 일을 계속하면 죽는다. 그래서 가장 힘든 이 일을 해낼 수 있는 체력을 만드는 것 외에는 살아낼 길이 없다. 여러분도 가장 어려운 일을 맡아하라. 그렇게 전진적으로 생각하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