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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억되는 사람이 돼라.

▶ 하나님이 있다 할진대 그 하나님의 마음에 기억되는 여러분이 되어야 할 것입니다.

 

▣ 1958.9.14(일) 사랑하는 아들딸이 되어 인침을 받는 자가 되자. 전본부교회.

004-282 어떤 소망의 세계를 바라는 마음이 있을 때 그 소망과 인연 된 자리에 있을 수 있다면 그 소망의 중심 가운데 남아지기를 바라는 것은 오늘날 인간들이 갖고 있는 공통된 심정일 것입니다. 그리고 하나님의 소망이 있다 할진대는 그 모상 가운데 여러분 자신들이 남아지기를 바라는 것이 또한 여러분들의 마음일 것입니다.

 

그러므로 여러분은 여러분이 섬기는 지도자의 마음에 기억될 수 있어야 될 것이고 어떤 종교를 믿는다면 그 종교의 교주의 마음에 기억될 수 있어야 될 것이고 더 나아가서 하나님이 있다 할진대 그 하나님의 마음에 기억되는 여러분이 되어야 할 것입니다.

 

그리고 하나님 앞에 일시적으로 기억되는 여러분이 아니라 아버지의 소망과 사정을 걸어 놓고 또 아버지의 심정을 걸어 놓고 영원히 기억될 수 있는 그런 아들딸이 있다 할진대 하늘은 그 아들딸을 붙들고 모든 사정을 얘기할 것입니다. 뿐만 아니라 6천 년 수고의 섭리로서 찾아 모아 나오신 전체의 복을 무조건 넘겨주려고 하실 것입니다. 이것이 아버지의 심정임을 여러분은 알아야 되겠습니다.

 

▶ 기억되는 것은 두 가지다. 

 

▣ 1981.1.4(일) 제일 좋은 것. 미국.

110-326 세상에서 말이에요, 제일 기억되는 것은 자기에게 제일 좋게 해 주던 때하고 제일 나쁘게 해 주던 그거 두 가지입니다. 자, 그렇다면 레버런 문이 여러분에게 제일 좋은 사람이고 제일 나쁜 사람이지요?

 

 

1. 투입하고 잊어버리고 투입하고 잊어버리는 사람.

 

▣ 1998.4.17(금) 벨베디아. 장자권 선포와 세 딸의 책임.

- 미국 훈독대회 승리 기념집회.

 

292-204 참사랑은 투입하고 잊어버리고 투입하고 잊어버릴수록 영계의 하나님 마음속에 기억되는 거예요. 무슨 말인지 알겠어요?

 

여러분, 하나님이 지금까지 수난당한 비통한 사실을 볼 때 선생님 혼자서 전부 다 ···. 개인으로서 세계적 슬픔을 가진 하나님의 마음속의 모든 것을 어디서 푸느냐 이거예요. 타락한 아담이 이렇게 만들었기 때문에 완성은 이것을 풀어 드려야 돼요.

 

여러분과 선생님을 비교하게 되면 말이에요, 하나님의 고통을 중심 삼고 이것을 해방시킬 수 있는 자리가, 하나님이 못 했던 것을 이루어 줄 수 있는 대표가 재림주라는 거예요.

 

그러면 하나님도 못 하는 것을, 하나님도 할 수 없는 것을 오시는 재림주가 하는 거예요. 그래서 불효의 그 아픔을 혹은 하나님이 왕이라면 역적이 아프게 한 이런 모든 전부를 풀 수 있는 것은 효자가 되어야 되고 애국자가 되어야 되고 충신이 되어야 되고 성인이 되어야 되고 성자가 되어야 되는 거예요. 그래야 풀 수 있는 거예요.

 

그러면 하나님 자신도 자기의 모든 한을 풀어 주는 효자 앞에는 머리를 숙여서 자연히 경배할 수 있는 그 과정을 거쳐야 된다는 거예요. 하나님이 갇혀 있습니다. 이렇게 영어의 몸이 되어 갇혀 있다구요. 이걸 전부 다 없애 버려야 돼요. 하나님이 머무를 수 있는 가정이 없어요. 저런 담이 전부 둘러 쌓여 있어요. 그래서 나라와 지상과 세계 하늘땅의 지옥까지 전부 청산해야 된다구요.

 

2. 등대의 사명으로 전도하는 사람.  

 

▣ 1995.4.7(금) 브라질 새소망농장. 하늘이 기억하는 생활.

269-071 여러분은 언제나 하나님을 모시고 부모님을 모시고 가기 때문에 언제나 통일교회 전체를 대표한 무라고 할까 등대와 같은 입장에 있다는 것을 느껴야 됩니다.

 

여러분이 생각하지 않는데도 여러분의 마음이 "아, 부모님한테 가고 싶다. 부모님 보고 싶다. 하늘을 만나고 싶다." 하는 말이 자연히 나올 수 있는 경지까지 가야 됩니다. 그런 말이 나오는 것은 오매불망寤寐不忘(자나 깨나 잊지 못함)이라고 할까.

 

신앙생활은 부업이 아니에요. 주업 중의 주업이라는 것입니다. 사람을 내가 만나도 내가 만나는 그 사람에게 지금 말씀을 전하지 않으면 그 사람이 돌아가다가 어떻게 될지 모르는 거예요. 그 사람이 다른 사람이 아니라 자기 부모라든가 형님이나 누나라고 생각하는 것입니다.

 

* 만나는 사람을 자기가 사랑하는 가정의 식구와 같이 대해야 됩니다. 그들이 뜻을 모르면 지옥 가는 거예요. 이들을 책임지고 인도하겠다는 그런 마음이 간절해야 되는 것입니다. 그래, 결론은 하늘을 모시고 하늘에 기억되는 생활을 하라는 것입니다. 이것이 여러분을 보내면서 부탁하고 싶은 말이에요.

 

3. 싸움의 자리를 책임지는 자.

 

▣ 1959.12.13(일) 전본부교회. 우리만이라도 아버지와 함께 있자.

008-180 하나님의 일터는 땅만이 아닙니다. 하늘과 땅이라는 거예요. 그런데 그 하늘과 땅의 싸움이 오늘날의 전쟁이라는 현상으로 나타나고 있는 것을 알고 있습니다. 우리는 그런 싸움의 자리에서 책임을 지는 자가 되어야 합니다. 그래야만 6천 년 동안 싸워 나온 싸움의 역사를 대신했다는 영광을 얻을 수 있습니다.

 

싸우는 데는 하나님의 마음속에 기억되는 자리에서 싸워야 합니다. 하나님이 마음이 움직이는 가운데서 싸워야 된다는 겁니다. 하나님의 마음은 어떠한 마음이냐? 온 우주를 품고자 하시는 마음입니다. 우리가 싸움의 자리에 혹은 고통의 자리에 들어가는 것도 우주를 품기 위함이어야지 나 하나가 승리하기 위함이어서는 안 됩니다.

 

자신은 비록 싸움에서 쓰러지는 한이 있다 할지라도 하나님이 계시는 한 이 우주가 내 품에 안길 날이 기필코 있으리라는 마음을 가져야 됩니다. 그런 마음을 품고 하늘을 위하여 싸우는 자는 천국주의자입니다.  

 

4. 민족 앞에 내놓은 재료가 무엇인가.

 

▣ 1968.4.18(목) 말할 수 있는 자격을 갖춘 사람이 되자. 전본부교회.

- 제20회 전국 전도사 수련회 수료식.

 

020-063 이런 입장에서 여러분이 이 민족 앞에 내놓을 재료가 무엇인가를 생각해야 됩니다. 그러면 우선 어떤 사람이 되어야 할 것이냐? 그런 재료를 지니려면 기억되는 사람이 되어야 합니다. 각 가정의 식구들에게 기억되는 사람이 되어야 하는 것입니다. 여러분의 동네 사람들에게 기억되는 사람이 되어야 하는 것입니다.

 

그렇게 되면 여러분이 살고 있는 민족에게 기억되는 사람이 안 되려야 안 될 수 없다는 것입니다. 이렇게 되면 통일교 교인들에게 기억되는 사람이 될 것입니다. 그러면 선생님의 마음에 기억되고 하나님께도 기억되는 사람이 저절로 되는 것입니다.

 

여러분에게는 이제부터 그런 재료를 지니기 위해서 그런 자리까지 가지 않으면 안 될 과정이 남아 있다는 것을 알아야 됩니다. 어떻게 가느냐 하는 것은 여러분 각자의 책임 여하에 달렸습니다.

 

탕감 복귀하는 데는 별의별 어려움이 따릅니다. 어떤 사람은 죽음의 길도 가야 되고, 거지의 왕초가 되어서 탕감 복귀해야 될 곳이면 거지 노릇도 해야 되고, 노동자면 노동자로서 최고의 고난의 자리를 극복해야 되고, 공산당과 싸우는 입장에서도 최일선에 서서 싸워야 된다는 것입니다. 그 길에는 이렇게 천태만상이 벌어져야 하는 것입니다.

 

5. 책임자의 마음에 기억되는 여러분이 되어야 한다.

 

▣ 1975.4.6(일) 전본부교회. 참된 신앙길.    

077-171 오늘날 통일교회를 중심 삼고 여러분에게 제일 문제가 뭐냐? 통일교회에 들어와 어떤 교회에 있으면 그 책임자의 마음 가운데 기억되는 여러분이 돼야 합니다. 교회로 말하여 여기 본부교회의 책임자가 있으면 그 책임자의 마음 가운데 기억되는 여러분이 돼야 된다는 거예요.

 

본부가 뭐 어떻고 어떻고 하는 것은 가짜예요. 내가 보기에는 가짜예요. 누가 뭐 어떻고 어떻고 하며 그를 평하기 전에 3배 기도해라 이거예요. 그러지 못하고 이러고저러고 하는 사람은 가짜예요.

 

* 아무리 소년 소녀라도 그를 중심 삼아 하늘의 뜻이 오기 때문에, 목마를 때 샘물을 마시는데 주류의 물을 못 마시거든 옆으로 흘러 떨어지는 물이라도 마셔야 된다는 생각을 하라구요.

 

그를 자기의 아들과 같이 생각하고 자기의 딸과 같이 생각하고 또 한 나라의 철들지 않은 왕과 같이 생각하고 그를 위해서 키워 주고 울타리가 되어 길러 주겠다고 하는 사람이 그 주인이 되는 거예요. 그런 사람을 원하는 거라구요. 그런데 뭐 이러고저러고 하는 것들은 전부 가짜예요. 

 

그렇기 때문에 교회에 소속했거든 그 교회의 책임자 마음에 들 수 있어야 합니다. 할아버지면 할아버지로 부를 수 있는 마음, 할머니면 할머니로 부를 수 있는 마음, 젊은이면 젊은이 가운데 누구로 부를 수 있는 마음을 가져야 합니다.

 

바쁜 일이 있으면 대번에 모든 사정을 넘어 가지고 자기의 모든 사연을 100% 털어놓고 의논할 수 있는 사람이 돼야 합니다. 그 마음속을 점령할 수 있는 사람이 돼야 된다구요.

 

그렇게 되거들랑 지방에 있는 사람이면 본부면 본부에 있는 협회장의 마음 가운데 기억 돼야 할 것입니다. 단계가 그렇게 되어 나가요.  그다음에는 선생님의 마음 가운데 기억되어야 할 것이고 하나님의 마음 가운데 기억되어야 할 것입니다. 이게 가는 길이라구요.

 

이 길을 벗어가 가지고 이러고저러고 하는 것들은 전부 다 가짜라는 거예요. 그야말로 통일교회 불순분자요, 사탄의 화살을 맞아 가지고 꼬리를 젓는 사람인 것을 여러분이 알아야 된다구요.

 

7. 하나님의 이름으로 핍박을 받을 때.

 

▣ 1976.12.. 공동책임. 로스앤젤레스.

090-070 선생님한테 미친 통일교회 교인들인 여러분들을 길가에서 상대하는 다른 사람들은 비웃을지 모르지만 여러분의 조상들은 "자, 내가 남보다 먼저 들어와서 좀 더 잘했으면 더 좋았을 걸. 좀 더 잘했으면 좋았는데 선생님 면목이 없소." 지금도 그래요.

 

여러분의 가슴에 사무치도록 반대하는 핍박 가운데서 전부 다 화살을 맞으며 "무니 무니"라고 하는 ···.

 

눈물을 흘리고 사랑으로 주려고 할 때 하나님께서는 얼마나 사랑하겠느냐! 아무 죄가 없고 아무 잘못이 없는데 핍박받는 것을 하나님이 볼 때 하나님이 동정하고 하나님이 가슴에 기억한다구요. 하나님의 심정 가운데 기억되는 사람이 된다는 거예요.

 

8. 유효원과 박종구.  

 

▣ 1984.2.13(월) 섭리 역사의 전통을 전중하라. 미국.

- 인진 흥진님 약혼식.  

 

130-323 우리 종교재단에 있어서의 유 협회장의 공을 잘 기억해야 된다구요. 그것이 시일이 가면 갈수록 희박해지는 것보다 그날을 기억해 가지고 ···. 선생님이 그를 추도하는 날을 그만둬라 하기 전까지는 전국적인 기념 날로서 추도하고 교훈으로 삼아야 된다구요.

 

그는 국가적 시대의 활동은 못 했다구요. 세계 무대의 시대까지는 못 했지만 교회를 창건한 시대로부터 국가와 연락할 수 있는 그 기간, 13년 전이구만, 에 있어서 교회를 개문하는 데 있어서는 제일 공로자임에 틀림이 없어요. 그런 입장에서 볼 때 그 전통적 중심 사상을 남긴 그 공로를 내가 알아주는 거예요.

 

또 그가 불구의 몸인데도 내가 3년 8개월 동안을 하루에 16시간 이상 매일 강의하라고 족쳐 댄 거예요. 왜? 그로 말미암아 원리를 교육시키는 하나의 전통을 하늘땅 앞에 남겨 놓기 위해서예요.

 

전 세계의 모든 강사들이 매일같이 3년 이상 이 일을 계속하더라도, 열몇 시간 이상의 강의를 하더라도 피로하다고 불평할 수 있는 사람이 없게 하기 위해서 그랬다는 거예요. 하늘땅 앞에 그런 전통을 남기게 하기 위해서 불구의 몸인데도 그렇게 하게 했다는 거예요.

 

지금도 생각하는 것이 ···., 그때는 우리가 보리밥을 먹을 때라구요. 그 양반은 참 고기를 좋아했어요. 생선을 좋아하고 고기를 좋아하고 그랬는데, 그때는 참 어려운 때였다구요. 수련회를 해도 밥도 못 먹고서 사는데 거지가 들어와서 밥을 좀 달라고 하면 보리밥을 주니 그 거지는 그 밥을 쓰레기통에 던져 버리고 가는 그런 시대를 지냈다구요.

 

그렇게 먹지도 못하고 영양도 잘 충당하지 못한 가운데 강의하다 피곤해서 누우면 ···. 어떤 때는 아파 가지고 오후애는 강의 못 한다고 하는 거예요. 그래서 그를 닦아세우던(꼼짝 못 하게 휘몰아 나무라다.) 것이 생각난다구요

 

"네가 그럴 수 있느냐? 원리를 생명을 걸고 전해야 된다. 네가 생명이 붙어 있는 한, 한 사람도 없거들랑 공중을 보고라도 얘기해야 된다." 하면서 기합을 줄 때 누워 가지고 눈을 둥글둥글하면서도 "선생님 말씀이 옳습니다." 하면서 벌떡 일어나는 거예요. 거 일어설 때 다리 고관절이 붙었으니 손으로 짚고 힘들게 일어서던 것이 눈에 훤하다구요. 그걸 내가 아는 거예요. 

 

* 박종구도 뜻을 위해 활동하다가 갔다구요. 기억되는 사람 중의 한 사람이에요.

 

▣ 1978.2.13(월) 미국을 살리는 주역. 미국.

- 미국 주 책임자.

 

096-324 선생님은 문제를 일으켰나요, 안 일으켰나요? 매디슨 스퀘어 가든에 많은 사람들을 모아 놓고 뉴욕에서 문제를 일으켰다구요.

 

양키 스타디움 대회도 마찬가지예요. 문제를 일으킨 거예요. 내가 그로스터에 가서 투나 잡이를 하면서 문제를 일으켰다구요. 새벽같이 나가서 문제를 일으켰다구요. 남들은 8시에 밥 먹고 나가는데 이 녀석들은 새벽같이 나가서 잡아 가지고 오니 기분이 나쁘지요.

 

언제나 내가 출세를 하고 남다른 무엇을 남기기 위해서 선의의 문제를 일으켰던 사람이에요. 알겠어요, 무슨 말인지? 신문쟁이들하고 싸움도 하면서 "이 녀석, 너 이렇게 해서 되겠느냐."라고···.

 

싸움도 할 줄 알아야 된다구요. "보고도 못 본 체하지 말라"는 거예요. 싸울 때는 싸워야 된다구요. 적어도 원리를 복귀하기 위해서는 선의의 싸움도 할 줄 알아야 된다구요. 난 그런 사람이에요.

 

내가 알아보니까 하나님이 그런 걸 좋아하더라 이겁니다. 약해 가지고 이야기를 들으면서 매를 맞고 힘이 없어 가지고 겸손한 건 하나님도 안 좋아한다구요. 힘이 있어 가지고 머리를 숙여야 된다구요. 무슨 말인지 알겠어요?

 

나도 여러분이 그렇게 하는 것을 원치 않아요. 내가 타이거 박, 그 녀석을 좋아하는데 그 녀석한테 내가 주먹질을 하면서도 그 녀석을 내가 좋아한다구요그런 게 필요하다구요.

 

이거 지지리 욕먹고 지지리 천대받으면서 겸손해? 에이, 그런 자식, 나 그거 원치 않아요. 내가 지금 통일교회 책임자니까 이러고 있지, 나는 안 지는 거예요. 왜 욕을 먹어요? 길가에서 왜 욕을 먹느냐 말이에요.

 

내가 통일교회 책임자니까 이러지요. 어떤 때에는 레버런 문이 통일교회 창시자가 된 것을 후회할 때가 많다구요. "이놈의 자식! 이놈의 자식! 이게 뭐야." 하고 말이에요.

 

보라구요. 선생님과 같이 눈이 작은 사람은 무서움이 없는 사람이에요. 눈이 큰 사람은 겁이 많다구요. 그건 그렇다구요. 선의의 세계에서는 문제를 일으키는 것이 필요하다구요. 왜? 반대하는 목사가 있으면 왜 싸움을 못하느냐 이거예요. 주먹질을 않고도 얼마든지 입으로 얘기해서 때려잡을 수 있는 거예요. 찾아가는 거예요. 찾아가서 담판을 짓는 거예요. 별수 있어요.

 

말보다도 주먹이 빠를 때가 많다구요. 사탄이 그래요. 사탄이. 사탄이 그렇다구요. 사탄이. 자기보다 약하게 되면 쳐들어 온다구요. 쳐들어 와서 친다구요. 그걸 알아야 돼요. 알겠어요, 무슨 말인지? 선생님은 양면을 갖춘 사람이라구요.

 

▣ 박종구 선생의 간증 중

1981년 9월에는 유럽으로 옮겨서 공산당의 데모와 맞부딪쳐 싸우기도 했다. 1981년 9월 10일 서독 프랑크푸르트에서의 일이다. 나는 국제승공연합 총재이신 선생님으로부터 독일에서의 반핵 데모 저지에 관한 특별지시를 받은 바 있었다. 국제공산주의의 세계전략에 관해 말씀하시면서 선생님은 "최근 구라파에서 일고 있는, 소련의 원격 조정하의 반핵 데모가 속히 중단되지 않으면 자유진영 내부에 암적 존재가 배태될 것이다. 이러한 운동은 결국 소련의 구파라 적화전략은 물론 세계 적화의 지름길을 마련해 주는 것이다."라고 하셨다. 

 

나는 엄숙한 음성으로 말씀하시는 선생님을 바라보았다. 그분을 똑바로 보았다. 당신의 얼굴엔 투쟁으로 얼룩진 숱한 경륜과 권위, 뜻과 의를 위하여 일보도 양보할 수 없다는 결의와 하나님을 부정하는 공산주의 사상과 그 추종자를 용서할 수 없다는 의지가 서려있음을 나는 확실히 알 수 있었다. 

 

"예, 해보겠습니다".라고 나는 힘 있게 대답했다. 나는 형언할 수 없이 무거운 사명의식을 느꼈고 또 그분의 심정에 감화되어 등줄기에는 뜨거운 기운이 물결치고 있었다. 

 

이렇게 독일에서 공산주의자들과 싸워 승공의 기틀을 세우라는 명령을 받은 후 10일이 지났다. 벌써 유럽에는 50여 명의 대원이 도착했고 영어에 능통한 50명의 일본 대원이 도착했으며 미국 대원은 내가 직접 31명을 선발하여 독일로 데려왔는데, 그날이 9월 20일이었다. 

 

프랑크푸르트에서 70킬로 떨어진 캄부르크라고 하는 곳에 있는 국제승공연합 독일 수련소에서 우리는 10일간 승공 사상 수련회를 가졌다. 

 

나는 기도를 마치고 본으로 향했다. 장소는 본대학 교정, 이른 아침인데도 벌써 운동장의 3분의 1일 메워져 있었다. 나는 130명의 대원을 불렀다. 

 

"그대들은 박종구의 명령에 의해서 이곳에 와, 데모를 벌이는 소극적인 자가 되지 말라."

"그대들은 그대들이 동기가 되어 그대들의 진실을 말하고 그대들의 정의를 세우라."

"그대들은 비겁하지 말고 할 수 있는 데까지 최선을 다해 외치고 또 외치라."

 

120명의 대원들은 포스터를 두 개씩 안쪽으로 접어서 우리의 슬로건을 감추고 10개의 플래카드를 돌돌 말아 모두는 나의 명령이 떨어질 것을 기다렸다.

 

상오 11시부터 연예프로가 진행되었는데 벌써 청중은 20만을 돌파했다. 운동장은 立錐(송곳을 세움)의 여지가 없었다.  1시가 되니 28만 명이 모였다는 안내방송이었다. 1시부터 본 대회가 시작되었다.

 

나는 두 번째 연사가 연설을 시작하면 일제히 반대 데모를 개시하라고 지시했다. 메가폰을 들고 구호를 외치기 시작했다. 

"위장 평화로 진정한 평화를 파괴하지 말라!"

"공산주의자들은 즉각 위장평화시위를 중단하라!"

 

120명, 28만에 비하면 얼마나 적은 숫자인가? 우리의 외침은 운동장에 퍼졌고 사람들은 우리의 구호에 귀를 기울였다 연사도 1분 이상 말을 제대로 못 했다. 외치고 외치고 또 외쳤다. 그리고 있는 힘을 다해 전단지를 청중을 향해 던졌다. 

 

10월 10일 독일 수도 본에서 공산주의자들이 주동이 되어 대구모 데모가 있다는 얘기가 들렸다. 10월 5일 나는 선생님을 다시 찾아뵙고 데모를 반대하는 시위를 벌여야겠다고 말씀드렸다. 그랬더니, 단호하게 "해야지!" 하시는 것이었다. 

 

나는 캄 부르크로 돌아왔다. 즉시 대원들에게 반대 데모의 취지서를 작성했다. 2종류의 전단지 10만 장씩 20만 장, 포스터 500장, 독일 국민에게 보내는 메시지, 유엔 사무총장, 미국 대통령, 독일 수상에게 보내는 메시지를 작성했다. 몇 가지 결의문을 채택했다.

 

120개의 피켓, 10개의 플래카드를 만들었다. 우리의 슬로건을 거짓 평화로 진정한 평화를 파괴하지 말라. 였다. 21명의 대원이 새벽 500장의 포스터를 본 시내에 붙였다. 이날은 25만이 모인 곳에서 데모를 해야 했다.

 

죽음을 준비하는 사나이, 박종구. 무릎을 꿇고 기도했다. 하나님, 저희는 정의가 무엇인지 알고 있고 진실이 무엇인지 알고 있습니다. 현장에 갔다. 난투극이 벌어지기 시작했다.

 

나는 이때가 바로 내가 필요한 때라는 것을 직감했다. 어느 곳에서든지 우리 대원에게 폭력을 가하는 자가 있으면 그 순간 달려들어 그들을 막아, 내가 대신 싸움을 맡았다.

 

한 가지 다행스러운 것은 독일 사람들은 한국의 태권도를 대단히 겁낸다. 나는 "너희들이 바라는 평화가 폭력이냐!" 외치며 태권도 폼을 잡았다. 나는 큰 주먹과 태권도 폼 덕분에 덕을 톡톡히 보았다. 대원들은 중심이 자기들을 보호할 수 있다는 확신이 들어가자 신이 나서 외치고 또 외쳤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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